예화 › 먼지 덮인 도자기

김장환 목사 | 2022.03.11 13:28: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먼지 덮인 도자기

 

런던 북부의 낡은 오두막에 사는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집의 선반에는 먼지 덮인 낡은 도자기가 있었는데 그게 언제부터 있었는지, 누가 사다 놨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저 어린 시절부터 있어서 누군가 사다 놓았겠지 싶은 상태로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나중에 생활이 점점 어려워진 모자는 선반 위의 도자기가 그래도 나름 값이 나가는 물건이 아닐까 싶어 근처 전당포에 들고 갔는데 전당포 주인은 도자기를 보자마자 범상치 않은 물건 같다며 골동품 전문 감정사에게 맡겼습니다.

전문 감정사도 도자기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느꼈지만 어느 정도의 물건인지는 알 수 없어 브레인브리지라는 작은 경매업체에 맡겼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결국 이 도자기는 건륭왕조시대 만들어져 황실에서 꽃병으로 사용되던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도자기가 진품이라는 게 확인되자 전 세계의 부자들이 경매에 참여했고 중국의 한 부자에게 780억 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에 낙찰됐습니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 경매에서 판매된 도자기들 중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아무리 귀한 도자기도 가치를 알아주지 않으면 낡은 골동품일 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를 가진 성경을 책장에서 내 삶으로 옮기십시오. 아멘!!

주님! 귀한 것을, 귀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영안을 주소서.

내가 덜 중요시하고 있는 사람을 겸손한 마음으로 재조명해 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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