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랑의 받아들임

김장환 목사 | 2022.02.06 20:36: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사랑의 받아들임
 
국내 대형교회의 한 목사님이 흑인들이 사는 빈민촌에서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단 3일 간의 방문이었지만 흑인 특유의 냄새와 여기저기 쌓여있는 쓰레기 때문에 목사님은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 바로 쓰러질 정도로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300여 명의 흑인들이 교회로 몰려와 냄새가 더욱 심했습니다. 결국 참지 못한 목사님이 시종일관 불쾌한 표정으로 있자 선교사님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목사님, 많이 힘드시죠? 사실 저도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계속 사랑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목사님은 선교사님의 이 말을 듣고는 바로 회개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처음엔 냄새가 심해서 꺼려했지만 점점 사랑하게 되자 아무 냄새를 못 느꼈던 일이 떠오르면서 선교지에 오면서도 사랑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이 일을 칼럼으로 쓰며 사랑한다는 것은 대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웃을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훌륭한 작품임을 깨닫게 하소서.
외모로 멀리했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친절하게 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