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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1.24 09:02:2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953] 2022년 1월 6일 목요일

 

받은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나누며 살겠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요즘 아침운동을 나가면, 날씨가 꽤 차갑습니다. 특히, 손이 시럽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손난로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걷거나 운동기구를 이용하게 될 때, 양손에 하나씩 쥐고 있으면 손이 시럽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손난로를 개발하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에 갔을 때, 서로 같은 차종인 다마스를 운전한다는 이유로 알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저를 유난히도 살뜰히 챙겨주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타지에서 여행할 때 하도 잘 얻어먹고 다녀서, 다음에 자신이 ‘여행자를 만나면 꼭 베풀겠다.’고 생각했다며 밥을 두 끼나 사주었습니다. 그런 베풂은 비단 과거에 많이 얻어먹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다음에 갚겠다.’고 하니, 그는 ‘그러지 말고 나랑 비슷한 처지인 사람을 만나면 베풀라’며, ‘그게 선순환인 것 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못내 신경 쓰였는지, 그는 “그럼,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 주시죠!”하고는, 굳이 먼 길을 걸어 할인마트에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베푼 만큼 되돌려 받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는 듯이 보였습니다. 한여름, 그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들고 근처 놀이터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던 순간은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와 남이 하나씩 갖고 있는 것을 교환한다면, 다시 각각 하나를 갖는 셈이다’라고 여겼습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자신의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너도 나도 알아서 살자’고 말입니다. 혹은 ‘네가 이만큼 줬으니, 나도 이만큼 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누군가에게 뭔가를 받거나 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소유가 나눔’이 될 때, ‘그 하나는 완전히 다른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입니다.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피부로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게’ 더 많습니다. 그것을 ‘고마움’이라고 불러야 할지, ‘미안함’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염치가 없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고마움으로 기억하겠다.’고, ‘받은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나누겠다.’고 다짐해봅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예진/북다마스 대표)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베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는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베풀면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결코 가진 것이 많아서 베푸는 게 아닙니다. 그 마음에 주님의 뜻(신앙유무를 떠나서)을 품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무튼, 받는 것도 기분 좋고 감사한 일이지만, 주는 마음은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여겨집니다.(물맷돌)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내린 명령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그 후손에게 자비를 베풀리라.(출20:6,현대어) 만일 하나님께서 재물을 주셨거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만일 하나님께서 행정 능력을 주어 다른 사람들의 일을 감독하게 하셨거든,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하십시오. 슬픈 자를 위로해야 하는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위로하십시오.(롬12:8,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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