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랑이라는 기회

김장환 목사 | 2022.01.19 13:05:5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사랑이라는 기회
 
러시아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나온 가족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나들이를 마치고 부모님이 자전거를 차에다 싣고 있는데 갑자기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딸들이 보이지 않았고 강가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리 난간에 기어 올라가 놀던 딸들이 실수로 강에 떨어진 것입니다. 부모님은 재빨리 차에서 밧줄을 꺼내 딸들에게 던졌지만 거리가 짧아 닿지 않았고 두 딸은 수영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소년이 강으로 뛰어들어 딸들을 향해 헤엄쳤습니다. 딸들을 부여잡은 소년은 아버지가 던진 밧줄 쪽으로 능숙하게 다가왔고 이 소년의 도움 덕분에 두 딸은 무사하게 구조됐습니다.
너무 감동한 부모님은 소년의 활약상을 여러 신문사에 알렸고 소년은 지역에서 주는 공로상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고아로 자라다시피 했던 지역의 유명한 불량배였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건 한 번의 선행으로 소년의 새출발을 돕겠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관심이 생겨났고 지금은 이런 도움들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외면받고 죄를 짓는 사람도 어쩌면 단지 사랑받을 기회가 부족했는지도 모릅니다. 상처입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약간만이라도 사랑과 관심, 그리고 복음을 가지고 다가가십시오. 아멘!!
주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좀 더 많은 사랑임을 알게 하소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더 많은 사랑을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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