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죄의 합리화

이동원 목사 | 2009.10.12 19:26:0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87.죄의 합리화       

1931년 5월 미국 뉴욕에서는 사람을 잘 죽이기로 유명한
크라울리(Crowley)라는 살인범이 경찰에 의해서 체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정도로 사람을 잘 죽이냐 하면,
우연히 길가는 사람이 잘못해 그의 모자를 건드리기라도 하면
“왜 기분 나쁘게 내 모자를 건드리냐"고 하면서 총을 쏠 정도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뿐 아니라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경찰까지도 죽이는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면서도
그는 한 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자기가 언제나 정당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는 항상 정당한 이유로 살인했기 때문에 절대로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 받은 후
전기의자에 앉은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그는 마침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오늘 나의 삶을 비참하게 사형으로 마치는 것은
내 죄를 끝까지 합리화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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