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윌슨 대통령의 이야기

김용호 | 2017.05.01 00:30: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윌슨 대통령의 이야기

지금부터 약 백년 전에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한 가난한 과부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과부는 낮에는 양계를 하고, 밤에는 삯바느질을 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들도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졸업식을 앞두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업식에 입고 갈 만한 변변한 옷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누추한 모습 때문에 아들이 얼마나 민망해 할지 그것을 생각하니까
괴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내가 너의 졸업식에 가기는 가야겠지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가지 못하겠구나! 네가 이해하렴.”

그러나 아들이 울면서 매달립니다.
“아니, 어머님! 어머님 없는 졸업식이 제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안됩니다.
만사를 다 제쳐놓고서라도 어머님이 졸업식에 꼭 참석을 하셔야만 됩니다.”

울며 매달리는 아들을 뿌리칠 수가 없어서 어머니는 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드디어 졸업식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전 학생들을 대표해서 멋있는 연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많은 박수를 받으며 그는 단상에서 내려 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한쪽 구석에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기를 바라는 듯이 앉아 있는
그의 어머니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그의 어머니 앞에 서서는 자기 목에 걸려 있는 금메달을 벗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그의 어머니의 목에 걸어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아니셨으면 제가 어떻게 오늘의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면서 모든 공을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이 아들은 그 뒤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의 제 28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윌슨 대통령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재임하던 1914년 그는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리해서 5월 둘째 주일을 거국적으로 어머니날로 제정했습니다.


전 국가적으로 어머니의 날을 기리도록 한 것입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지금도 전 세계의 교회가 5월 둘째 주일은 어머니 주일로,
또는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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