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갚을 길 없는 은혜

김장환 목사 | 2021.12.17 21:22: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갚을 길 없는 은혜
 

가재를 잡으러 남목산 계곡으로 떠난 3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에 나간 아이들은 저녁이 돼서도 돌아오지 않았고 아이의 부모님들은 바로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과 더불어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산을 뒤졌지만 아이들은 흔적조차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무려 28일이 지났고 공식적인 수색도 끝나고 아이들의 생존에 대한 가망이 점점 사라져갈 때였습니다. 약초와 나물을 캐러 남목산을 오르던 할머니들이 가늘게 들려오는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서둘러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앙상하게 뼈만 남아 있는 아이 3명이 누워서 내는 소리였습니다.
아이들은 골짜기에 갇혀 빗물을 받아먹고 겨우 살아있었지만 힘이 빠져 제대로 구해달라는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들의 발견으로 3명의 아이는 구조됐고 다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부모님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돈을 드렸으나 할머니들은 “아이들이 무사하니 됐다”며 고사했습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들에 대한 은혜로 성인이 돼서도 매년 명절마다 찾아가 인사를 드렸고 할머니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생명을 구해 준 은혜는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갚을 길 없는 구원의 그 은혜를 기억하며 매순간 보답하는 삶을 사십시오. 아멘!!
주님! 구원의 감격을 매일 매순간 느끼는 감사의 삶이 되게 하소서.
내가 직접 경험하고 감격한 그 은혜를 잊지 말고 순간순간 감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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