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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1.11.25 20:45:2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905]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넌 멋진 엄마야, 넌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은 11월 11일, 소위 ‘빼빼로데이’군요. 그런데, 어떤 이들은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데이’라고 한다죠? 세계적인 장수촌에 가보면, 다른 여러 요인보다도 음식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답니다. 노년기에 특히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식품에는 섬유질, 통곡물, 견과류, 물, 생선, 칼슘, 블루베리, 녹색잎채소 등이랍니다.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보니, 싱그러운 꽃이 핀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옆집 사는 친구가 두고 간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카드를 읽고는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넌 멋진 엄마야, 넌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남편 따라 캐나다에 온 지 6년, 저는 두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집안일은 해도해도 티가 나지 않고 보상도 없었습니다.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출근하던 예전 모습과 비교하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선물을 건넨 친구는 캐나다인이지만, 저와 공통점이 많습니다. 일이 바빠서 자주 집을 비우는 남편과 어린 두 아이가 있고, 전업주부입니다. 우리는 자주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나눕니다. “아이가 커서 엄마의 도움이 필요 없을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그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집안일을 끝낸 어느 고단한 밤, 고무장갑을 벗어 탈탈 털어 걸어놓은 후, 쓰레기봉투를 질끈 묶어 밖에 쓰레기를 내놓고 서둘러 들어가려다 둘러보니, 깜깜한 골목에서 우리 집과 옆집 부엌만이 나란히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난 이제 다 끝났는데, 넌 아직 부엌에서 뭐 하니, 친구야!’ 잠시 그 자리에서 불빛을 봤습니다. 난 혼자가 아니라고, 서로의 빛을 보며 ‘힘내자!’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친구가 곁에 있어서 고맙습니다. 제가 받은 위로와 응원을, 저도 그녀에게 전해봅니다. “우리는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출처; 좋은생각, 캐나다에서 문일애)

 

세상의 모든 일들은 그 나름 다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 국민을 키워내는 엄마의 역할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어야, 하나의 국민으로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물론, 아버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더더욱 하나님 아버지의 위상(位相)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물맷돌)

 

[자기 아버지에게 ‘왜 나를 이 모양으로 낳았느냐?’고 항의하는 자식과, 자기 어머니에게 ‘왜 나를 낳았느냐?’고 원망하는 자식은 저주받을 것들이다.(사45:10,현대어) 과연 어머니가 젖 먹는 자식을 잊어버릴 수 있느냐? 자기 태에서 나온 자식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어머니가 세상에 있느냐? 만일 세상의 어머니들이 자기 자식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하여도, 나(여호와)만은 너를 결코 잊을 수가 없다!(사49:1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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