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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195 추천 수 0 2022.05.07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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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40]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어저께 부활절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습니까? 계속해서 ‘치매와 뇌졸중,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습관 6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 번째 ‘손쓰는 활동’에는, 일기나 손 편지 쓰기, 뜨개질과 피아노 연주, 종이접기와 화초 가꾸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아신다면, 이런 정보에 귀 기울여 실천해야 할 겁니다.

 

전화를 끊고 미심쩍은 마음이 들어서 수원지방 검찰청으로 전화해서 방금 통화한 사람의 신분을 물어봤습니다. 한데 아뿔싸! ‘그런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부랴부랴 은행에 가서 확인하니, 이미 거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소를 사육하며 필요할 때 쓰려고 준비해놓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2억 원이 인출되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이구나!’하고 생각하니, 눈앞이 노래지고 다리 힘이 쭉 빠져서 저도 모르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전화발신지가 중국이라 수사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절망스러웠습니다. 며칠 동안 방바닥을 치며 통곡했습니다. 그동안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아끼며 살아왔는데, 이런 날벼락이라니! 차마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다가 일주일 후 아내에게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내는 초췌해진 저의 몰골을 멍하니 쳐다보곤 말했습니다. “왜 제게 바로 말하지 않았어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저의 안식처이며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 우리는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니, 막힌 혈관이 확 뚫린 기분이었습니다. 자식들과 손자에게는 비밀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공중으로 허망하게 사라진 돈을 메우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소 사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두부공장에서 비지를 얻고, 동네에서 나오는 농산부산물인 고구마와 땅콩줄기, 배추와 무 등을 실어다 소에게 먹였습니다. 건축공사장에서 일당을 받으며 일하고, 지하철로 짐을 배달하는 택배일도 했습니다. 사무실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등, 아르바이트마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7년 만에 잃은 돈을 만회했습니다.

 

이 일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억울해하면서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면, 건강도 해치고 가정도 지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실수로 돈보다 더 귀중한 게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동안 고생만 해서 건강이 약해진 아내에게 보답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새벽에 4㎞를 뛰고, 틈틈이 역기와 아령을 들었습니다. 우사에서 일할 때도 걷지 않고 뛰어다니는 습관을 들였더니, 체력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43년간 제 위주로 살았으나, 앞으로는 아내에게 맞추며 제가 아내의 버팀목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우사 일을 조금씩 줄이고, 설거지와 청소 빨래, 그리고 반찬 만들기까지 살림을 익히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내는 ‘설거지 한 그릇에 고춧가루가 묻었다’고 잔소리하지만, 곁에 참견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만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홍진호 / 경기 파주시)

 

보이스피싱 당하고 절망에 빠졌던 사람을 일으킨 것은 그의 아내였습니다. 그의 아내가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라고 한 이 말이 무저갱으로 한없이 빠져 들어가던 남자를 잡아 세운 것입니다. 참 훌륭한 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잖은데, 이글을 쓴 이의 아내는 ‘돈보다 사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 하나를 살린 겁니다.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그 자신의 가정’을 지켰다는 사실입니다.(물맷돌)

 

[네 집 안에 있는 너의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너의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라.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자는 이와 같이 복을 받으리라.(시128:3-4,현대인) 남편들은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하기 바랍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곧 자신을 사랑하는 자입니다.(엡5:28,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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