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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4.01.19 21:16: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53.gif[아침편지3527]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하루가 24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면서,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9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세 번째인데, ‘적절한 수분 및 섬유질 섭취로 변비를 예방하라’입니다. 이렇게 할 때, ‘배뇨활동을 돕고, 소변을 묽게 해서 방광자극을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변비는 잦은 소변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 어떤 걸 하는 게 좋을까요? 또, 어떤 것을 하는 게 맞을까요? 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자장면이 좋아, 짬뽕이 좋아!’하는 것만큼, 사람들의 오래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이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명쾌한 답을 얻기 어려웠는데, 최근에서야 길을 찾은 듯합니다. 본인이 업으로 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며, 동시에 그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영상을 보면, 그 의견이 갈립니다.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잘하는 일을 하다 보면 결국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게 되면 더 잘하고 싶어진다. 더 잘하면 더 좋아하게 된다. 그러면, 오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은 오래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은 잘하고 싶어진다. 노력해서 잘하게 되면 더 좋아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베리’라는 사람은 말하길,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더 좋아해보기로 했습니다. 더 재미있어지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단순히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에 호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사람은 보통 성취감을 느끼고 인정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의욕도 생깁니다. 이 특성을 잘 이용하면 일에 재미가 붙고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사실, 사람들이 개인의 적성과 체질에 따라 일(직업)을 선택해서 살아온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급과 신분에 따라 강제로 주어진 일만 하면서 살아온 기간이 훨씬 깁니다. 다시 말해서, 일이 자기적성과 체질에 맞지 않아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더라도, 너무 괴로워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이상적(理想的)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하루가 24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며(출처; 월간에세이, 박근필 / 수의사)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 취향이나 적성에 따라 직업을 갖게 된 것은, 채 백 년이 될까 말까 합니다. 과거시험에 합격하면 관리(문관, 무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극히 소수만이 기술자가 되거나 특수직에 종사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잘하는 일을 하든지’ 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시대를 잘타고 태어난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중1에 재학 중인 작은 외손녀가 재봉틀을 사놓고 열심히 자기 생각에 따라 옷을 디자인하여 만들곤 한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보다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튼, 그 녀석은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부터 일반종이나 박스종이를 가지고 열심히 그리거나 오리거나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물론, 좀 더 큰 다음에는 그의 취향이 바뀔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이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맷돌)
 
[모세가 ‘브사렐’과 ‘오홀리압’과 여호와께서 재간을 주신 사람들을 불러 모으자, 갖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출36:2,현대어) 그들의 직업이 같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과 함께 묵으면서 그들과 같이 일했습니다. 천막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습니다.(행18:3,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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