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나는 주로 무엇을 통해서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는가?

물맷돌 | 2021.11.07 20:59: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889]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나는 주로 무엇을 통해서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는가?

 

샬롬! 10월의 네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음식에는 영양보조제에 없는 고유의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답니다. 다음은 의학계에서 권하는 매일 먹어도 좋은 식품 10가지입니다. 마늘, 녹차, 양파, 생강, 당근, 현미, 콩, 사과, 토마토, 해조류

 

우리는 왕왕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 자신과 혼동합니다. 어마어마한 저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마어마한 인물이라고 느끼기 쉬우며, 훌륭한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자기가 진정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값비싼 보석을 몸에 지닌 여자는 자기 자신이 값진 사람이라고 느끼기 쉬우며, 고급가구를 장만한 여자는 그런 것을 갖지 못한 동창생보다 자기가 월등하게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나 자신은 뭣으로 나의 자아를 나타내고자 했을까? ‘자아(自我)’라는 것을 의식의 체계라고 보는 내 생각이 옳다면, 자아 그 자체는 보이거나 들릴 수 없는 무형의 존재입니다. 그래도 나는 나의 자아를 나타내고 싶은 인간적 충동을 초월할 수 없으며, 무엇인가 형태 있는 것의 힘을 빌려서 나 자신을 표현해야 합니다. 나는 주로 무엇을 통해서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는가?

나의 소유를 나 자신과 혼동하는 속물근성이 나에게 전혀 없다고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때 묻고 낡아빠진 옷을 걸치고 어지럽기 짝이 없는 서재에 앉아있는 내 모습을 여성 방문객 앞에 태연하게 드러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초연한 인간이 못됩니다. 다만, ‘소유물을 통하여 나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적극적인 의도는 거의 없다’고 말해도 거짓이 아닐 것입니다.

한창 젊었던 학창시절에는 거울에 모습을 비춰보면서 한참 동안 머물러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의 몸을 나의 자아로 생각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늙어서 허망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되었으니, 몸을 내세워서 나를 나타낸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가 어렵습니다.(출처; 인생의 열매, 전(前) 서울대 교수 김태길)

 

우리는 초등시절부터 ‘빈 깡통이 소리가 요란한 법’이라는 속담을 듣고 자랐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굳이 그 사실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자신의 부실함을 감추고자 이것저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애쓰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사람이 거의 없잖나 싶습니다. 이제는 그 아무 것도 감추거나 포장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고로, 이제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찾는 자에게는 즐거움이 있으리라. 너희는 여호와를 찾고 그의 능력을 구하며 항상 그를 바라보라.(시105:3-4)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도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만을 자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고전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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