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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1.10.31 07:04: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879]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는 모습이 저에게는 더없이 감사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그야말로 금쪽같은 가을날입니다.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보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어느 단체에서 의사, 영양학자, 약사 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들이 절대 안 마시는 식품 1위는 탄산음료였습니다. 탄산음료에는 당분과 인공첨가물이 가득하답니다. 콜라 2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긴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내일 학교시험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하면 A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C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어. 그 친구의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해서, 아버지는 이혼하겠다면서 나가버리고, 어머니는 상처를 받아 ‘집에서 나가겠다.’고 해. 그러면서 친구가 서럽게 울어. 그럴 때, 너희는 어떻게 하겠니?” 이에, 첫째 딸은 ‘가서 위로해주어야 한다.’고 했고, 고2인 둘째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런 경우가 생겼을 때는 꼭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C를 받아도 괜찮아. 왜냐하면, 한두 번 시험 잘못 봤다고 해서, 그것으로 인생이 잘못되지는 않아!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를 위하여 자기 시간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것을 매우 귀하게 보실 거야. 또, 그 친구를 위하여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다. 그 친구가 나중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성공한다면, 훗날에 너희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은 서로 돕고 사는 거다. 정말 필요한 사람은 ‘공부 잘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믿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저의 말을 이해했는지, 실제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집에는 손님이 많이 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자기 방을 손님에게 내주고 자매끼리 함께 방을 쓰거나, 학교 기숙사에 있는 친구와 지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는 모습이 저에게는 더없이 감사합니다.(출처; P31, 팀하우스 대표 하형록)

 

아시다시피, 십자가는 ‘희생’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목숨을 희생함으로써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할 때,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살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저 자신부터가 심히 부끄럽습니다. ‘예수를 본받아 희생적인 삶을 살고 있노라’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실천해보려고 합니다.(물맷돌)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막8:34)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완전히 깨끗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한,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지켜주시기를 빕니다.(살전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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