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일상의 영웅들

김장환 목사 | 2021.09.15 21:07: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일상의 영웅들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 도중 갑자기 한 청년이 비틀거리며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사이 한 남자가 재빨리 선로로 뛰어들었고, 남자의 몸을 덮어 선로 옆으로 피했습니다. 다행히 둘 다 무사했고, 평범한 노동자였던 웨슬리 오트리는 이 사건으로 ‘지하철의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당시 재벌이었던 도날드 트럼프도 천만 원의 기부금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한 남자의 희생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슬리의 ‘슈퍼맨’이라는 별명에 영감을 얻어 뉴욕의 이곳저곳에 히어로의 모습을 하고 선행을 펼치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빨간 망토를 두르고 괴상한 복면을 쓴 어떤 교사는 지하철을 다니며 노약자와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돕는 일을 하고, 전에 매춘부였던 여자는 가죽 코르셋을 입고 나비 가면을 쓴 뒤 밤늦게 거리에서 일을 하는 여자들을 보호하러 다닙니다.
또 흰 망토에 노란 장갑을 끼고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클렌저’라는 영웅, 노란 티와 멜빵을 입고 기계가 고장난 사람들을 찾아가 도와주는 ‘더 슈퍼’라는 영웅도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세상에 필요한 영웅이며 예수님의 제자가 할 일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우십시오. 아멘!!
주님, 선을 행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실행에 옮기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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