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용서받을 수 없는 인생은 없다.

물맷돌 | 2021.09.03 23:36: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840]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용서받을 수 없는 인생은 없다.

 

샬롬! 오늘 다시 새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무쪼록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요즘 나잇살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다음 방법으로 그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복부, 옆구리, 팔뚝의 살이 많아졌다. 나. 없던 턱살이 생기거나 이중 턱이 됐다. 다. 팔꿈치, 손목, 발목, 무릎의 살이 탄력을 잃고 쭈글쭈글하다. 라. 겨드랑이, 브래지어 라인에 도톰한 살이 생겼다. 마. 등의 살을 잡으면 사선으로 물컹한 살이 잡힌다.

 

살아오면서 절망에 빠져 본 적이 있습니까? 죽고 싶은 적이 있었습니까?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내 삶이 값어치가 없고 쓰레기 같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나 자신이 구제불능의 인간’이라며 혐오한 적이 있습니까? 이처럼, 인생 항로에서 절망과 비관의 늪에 빠졌다가 헤쳐 나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의 생각이나 판단이 때로는 얼마나 부실하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체험적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한 걸음만 비껴서거나 한 박자만 늦춰 생각해보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일을 놓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요즘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저도 한때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형편없어 보이고, 제 인생에 무지개는커녕 태양조차 다시 뜨지 않을 것만 같아, 아예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똑같은 조건과 상황에서도, 보는 시각이 180도 다른 것이 인간이며, 같은 인간이라도 생각이 아침저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 속성입니다. 때문에, 인생의 풍파를 맛보고 지혜가 생긴 사람일수록, ‘인간을 선악으로 구분’하거나, ‘상황을 낙관과 비관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30년 전, 미국에 살면서 한 가지 확실히 깨달은 점은, 그 사회가 ‘서로의 다양성’, 즉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른 각도로 보자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뜻도 됩니다. 외형적으로 워싱턴 정가나 언론은 우리 한국보다 훨씬 날선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지만, 암묵적으로는 ‘인간의 불완전성, 허접스러운 점’을 인정하면서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언론이, 역대 대통령들을 집권기간 중에는 혹독하게 비판하지만, 퇴임한 후에는 관용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클린턴의 질척거림, 카터의 답답함, 닉슨의 음습함, 레이건의 단순함을 되도록이면 덮어주고, 그 대신 그들의 장점을 부각시켜주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이 같은 ‘미국인들의 너그러운 인간관(人間觀)’은, 메이플라워호(號)를 타고 온 그들 선조들의 청교도정신과 함께, 지금 미국 사회를 주도하는 유태인들의 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출처 : 마음건강 길, 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

 

비판과 관용,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둘 다 꼭 필요한 정신(마음)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언론과 사회는 ‘현직에 있을 때에는 비판하되, 현직에서 물러났을 경우에는 되도록 관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보복과 응징이 없는 나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물맷돌)

 

[여호와여, 내가 외롭게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돌이키셔서 주의 자비를 베푸소서. 내 마음의 고통이 점점 더해 갑니다. 나를 이 모든 괴로움에서 건져주소서. 나의 슬픔과 고통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용서하소서.(시25:16-18) 만일 너희가 너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지 않을 것이다.(마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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