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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21.08.18 23:24: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공의와 사랑
 
세계적인 작가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C. S. 루이스는 평소에 사람들에게 기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루이스는 ‘개인 기도’라는 책으로 이런 의문들을 모아 ‘말콤’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여러 의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했는데 다음은 그중 하나님의 공의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창조물에게 진노한다는 것이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닐까요? 전류가 흐르는 전선은 인간에게 절대로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인간이 손을 대면 감전이 되고 맙니다. - 루이스에게 말콤이’
‘보낸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미지를 전류나 전선, 혹은 그 밖의 어떤 것에 대입시킨다 한들 아무 소용도 없고 득도 없습니다. 공의의 심판을 내리는 하나님은 인간을 용서하고 사랑하시지만 전기는 사랑도 용서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선이시자 사랑이신 하나님이시기에 불의에 진노하시고, 그럼에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사랑의 부재에서 오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는 공의가 빠져 있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알 때에 참된 회개로 주님 앞에 나아가며 참된 사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는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공의가 있기에 용서도, 사랑도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죄의 회개에 대한 잘못된 교리를 조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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