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바자회로 선교하는 교회

김장환 목사 | 2021.08.26 18:20:2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바자회로 선교하는 교회
 

전주 바울교회의 주차장에는 1년에 3,4일씩 큰 천막이 쳐집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남자 교역자들은 ‘머슴’이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힘쓰는 일을 하고, 가운데 특설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교회의 손맛 좋은 집사님들은 각자 장기를 살려 팥죽을 쑤고, 파전을 부치며, 맛난 반찬들을 만들어 팔고 남자 집사님들은 손님들이 가고 난 뒤에 테이블로 달려가 그릇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합니다.
전주 바울교회가 15년 동안 계속해서 하고 있는 ‘행복 바자회’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교회 내의 봉사차원에서 작게 시작한 바자회가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점점 스케일이 커지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대표 마을 축제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매년 4만 명이 다녀가는 만큼 수익도 꽤 나는 편인데 지금껏 바자회로 세운 교회만 벌써 15개가 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열린 마음 때문에 이제는 구입한 물건을 배달해주며 비공식 심방을 가 축복 기도를 해주기도 하는데 이런 섬세한 배려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도 좋고 성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하는 행사라도 사랑이 들어가고 관심이 들어가면 사역이 되고 전도가 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그저 때우는 식의 행사가 아니라 정말로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교회 행사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섬김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달하게 하소서.
교회에서 매년 하는 행사가 있다면 더 좋은 행사를 위해 머리를 모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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