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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21.07.30 23:54: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6일의 끈기
 

클레어 로마스는 말을 타다 실수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되는 슬픈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후 ‘로봇 슈트’라는 인체공학 보조기 덕분에 걸음을 걸을 수 있긴 했으나 재활이 너무 힘들었고 특히나 8천만 원이나 하는 보조기의 가격이 더욱 문제였습니다. 클레어는 자신처럼 하반신이 마비가 된 사람들을 위해 더 저렴한 가격의 ‘로봇 슈트’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라톤에 참가해 기금을 모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훈훈한 의도와는 달리 현실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재활 첫날 클레어는 고작 30걸음을 걷는데 그쳤고 마라톤 일정까지는 3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클레어의 남편과 딸은 엄마의 꿈이 지치지 않도록 늘 곁에서 도왔습니다. 마라톤 당일도 클레어와 뒤와 옆을 지키며 가족이 함께 지키며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비록 클레어의 완주는 16일이나 걸렸지만 어쨌든 클레어는 42.195킬로미터를 완주했고 결승선에는 그녀의 소식을 듣고 기다리던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더불어 클레어는 ‘로봇 슈트’를 착용하고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인간이 되었고 이 소식이 퍼져가며 마라톤을 완주한 당일에만 2억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날까지 완주하십시오. 아멘!!
주님, 창대케 하실 주님의 손을 믿으며 작은 발걸음을 떼게 하소서.
사명을 위한 아주 작은 결심일지라도 오늘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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