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세상을 향한 미련

김장환 목사 | 2021.08.05 18:30: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세상을 향한 미련 
 
처칠과 함께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프랑스를 강대국으로 우뚝 세운 드골 대통령은 죽기 얼마 전에 다음과 같은 유언장을 썼습니다.
“나는 나라로부터 이미 받기로 한 모든 특혜와 특전을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죽은 뒤에 수여하기로 한 당연한 특전들도 모두 거부하겠습니다. 그 어떤 훈장도 주지 말고 동상도 세우지 말며, 이름을 딴 어떤 건물이나 기념관도 세우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장례식도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렀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나 장관들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만 함께 전장에서 싸웠던 전우들의 방문은 허용했습니다. 워낙 생전에 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프랑스 정부도 모든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또 드골 대통령은 묘비명에도 이름과 출생년도, 사망년도만을 쓰고 그 어떤 수식어나 직위, 했던 말도 적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지급해야 할 연금과 보상금은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했는데 승계자인 가족들도 이에 동의해 모든 연금과 보상금은 독거노인들과 고아들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미련이 없는 사람들은 떠나는 모습까지 달라야 합니다, 모든 가치와 수고를 이 땅이 아닌 본향인 천국에 쏟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행복들을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사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천국을 향한 소망만을 품게 하소서.
세상을 떠날 때 남길 유언과 유산에 대해 깊이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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