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한글의 가치

김장환 목사 | 2021.08.05 18:30: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글의 가치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목적과 유래, 사용법, 원리가 담긴 일종의 한글 사용서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배포하며 더 쉽게 백성들이 한글을 익힐 수 있게 하려고 만들었지만 이후 한글을 낮추려는 일부 세도가와 왕들의 방해로 해례본은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그러다 일제치하 시대에 이 해례본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소중한 문화재를 암암리에 사들여 일제로부터 보호했던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이 소식을 듣고 당장에 해례본의 소유자를 찾아갔습니다.
해례본을 가진 사람은 전형필 선생에게 천원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 돈은 서울에 있는 커다란 기와집을 살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전형필 선생은 오히려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훈민정음은 우리 민족의 보물인데 고작 천원으로 되겠소? 내가 보기엔 최소 10배의 대접은 받아야 하니 만원을 드리겠소.”
판매가의 10배를 쾌척해 훈민정음을 구입한 전형필 선생은 이를 사진으로 찍어 학자들에게 보내 연구하게 했고 이런 노력 탓에 지금 훈민정음은 국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까지 등록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의 가치는 사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기에 예수님의 보혈을 주셨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 생명을 구원하는 귀한 말씀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십시오. 아멘!!
주님, 성경을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영의 양식으로 삼게 하소서.
말씀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고, 여기는 만큼 즐거이 곁에 두고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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