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45 추천 수 0 2023.03.13 15:32:16
.........

[아침편지3285]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행복하고 아름다운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노화에 따른 변화와 대응법’ 네 번째는 ‘근육 손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근육감소를 겪고, 이는 에너지와 지구력을 감소시키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육은 잘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다.’고 하네요.

 

저는 인턴 때 대학동기와 결혼했는데, 원치 않게 곧바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힘든데, 임신했다는 이유로 일을 줄여달라고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과를 돌 때였습니다. 그날따라, 중환자실에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잇달아 벌어졌습니다. 환자 세 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급한 상황이다 보니, 동료와 선배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저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급한 대로 수동식인공호흡기를 잡고, 또 일이 터지면 달려가서 심장마자사지를 했습니다. 어느 순간 배가 뭉치는 걸 느꼈지만, 아이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면서 환자를 살리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눈앞에서 환자가 죽어가고 있는데, ‘나 임신 중이에요!’라며 뒤로 빠질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환자들이 고비를 넘긴 그날 밤, 그러나 저는 하혈을 했고, 끝내 유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의사가 된 것이 너무나 후회되었습니다. 무리하게 심폐소생술만 안 했어도 아이를 잃지 않았을 텐데, ‘배속의 아이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 후로도, 얼마 동안은 아이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어느덧 저는, 두 아이를 낳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의사생활을 계속했습니다. 병원 일 하랴, 집안일 하랴, 두 아이 키우랴, 시부모 봉양하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가족들 모두 도와주지 않는데, 네 가지 역할을 다 하려고 하니,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하는 건데,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엄마로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감히 힘들다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를 키우는 것도, 병원 일을 하는 것도, 집안일을 하는 것도, 모두 다 숙제처럼 하기가 싫었지만, 그러나 ‘해야만 하는 일들’이 되어버렸습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정신분석전문의)

 

이런 글들을 대할 때마다, 저 자신도 아내에게 심히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조금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토록 힘들게 살았으리라고는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서야, 그 때 일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너무 잘못 했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서너 가지 일을 겹쳐서 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아이를 들쳐 업고 교회에서 가장 먼 ‘첫섬’까지 심방을 갔다 와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곤 했습니다. 어쨌든 감당은 했지만,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숙제하듯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했을 겁니다. 그러나 ‘얼마나 힘들었느냐?’ ‘정말 수고했다’고 한 마디만 했어도, 아내는 덜 힘들었을 것이고, 그런대로 그 일을 즐겁게 감당할 수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물맷돌)

 

[아브람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여호와를 굳게 믿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믿는 아브람을 흐뭇하게 생각하시고 그를 인정해주셨다(의롭게 여기셨다)(창15:6,현대어) 비록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기들을 구원하여 주실 분은 오직 그리스도뿐이심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올바른 사람(의인)으로 인정해주십니다.(롬4:5,현대어) 그대 스스로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는 ‘선한 사람’이 되도록 힘쓰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십시오.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쳐서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딤후2:15,쉬운성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634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라 김장환 목사 2024-01-18 226
39633 양동이의 기도 김장환 목사 2024-01-18 347
39632 고민을 끊어내라 김장환 목사 2024-01-18 187
39631 감사할 이유 김장환 목사 2024-01-18 232
39630 종교 이상의 종교 김장환 목사 2024-01-18 126
39629 용서의 어려움 골목길묵상 2024-01-14 316
39628 한계인정, 한계극복 골목길묵상 2024-01-14 293
39627 닫다 vs 담다 골목길묵상 2024-01-14 249
39626 도둑같이 온다니 file 김종구 목사 2024-01-11 497
39625 마른 빵 조각을 먹으며 file 서재경 목사 2024-01-11 349
39624 가장 좋은 것 file 안광복 목사 2024-01-11 443
39623 사람의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 file 고상섭 목사 2024-01-11 361
39622 찾고 찾는 믿음의 신비 file 지성호 목사 2024-01-11 338
39621 그 나라를 사모하며 file 조주희 목사 2024-01-11 174
39620 최고의 성탄준비 file 김종구 목사 2024-01-11 66
39619 자기를 비워서 file 서재경 목사 2024-01-11 288
39618 숟가락 다이아몬드의 교훈 file 안광복 목사 2024-01-11 272
39617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file 고상섭 목사 2024-01-11 220
39616 외로움을 없애는 가장 쉬운방법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4-01-08 162
39615 마음의 짐은 두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그 짐은 제가 갖고 가겠습니다. 물맷돌 2024-01-08 86
39614 행복한 사람은 신(神)을 찾지 않습니다. 물맷돌 2024-01-08 118
39613 하고 싶은 일을 해서는 먹고살 수 없다! 물맷돌 2024-01-08 72
39612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맷돌 2024-01-08 51
39611 어떻게 해야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가 있을까요? 물맷돌 2024-01-08 61
39610 지금 일어나야 네가 살아! 물맷돌 2024-01-08 112
39609 내가 쓸 수 있는 ‘인생의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4-01-08 68
39608 딱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불안하고 우울해요! 물맷돌 2024-01-08 62
39607 난, 김치 하나면 돼! 물맷돌 2024-01-08 100
39606 신앙의 디딤돌 : ZPD 골목길묵상 2024-01-06 306
39605 신앙의 호흡법 골목길묵상 2024-01-06 373
39604 나와 남 골목길묵상 2024-01-06 201
39603 돈과 지혜 김장환 목사 2024-01-03 455
39602 전하지 못한 사랑 김장환 목사 2024-01-03 323
39601 변화에 필요한 용기 김장환 목사 2024-01-03 430
39600 완벽의 모순 김장환 목사 2024-01-03 36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