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외로움을 없애는 가장 쉬운방법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맷돌 | 2024.01.08 18:25: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51.gif[아침편지3521]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외로움을 없애는 가장 쉬운방법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보내셨는지요? 11월 2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혹시, 독신남과 기혼남의 수명 차이가 14년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는지요? 그러니까, ‘아내가 있으면 14년을 더 산다.’는 말입니다. 글쎄, 오래 사는 것이 꼭 축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아내가 없더라도 아내가 있는 것처럼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수명 차이가 ‘식습관에 따른 결과’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혼자 살아야 더 오래 산다.’고 하니, 이 모순을 어찌해야 좋을까요?
 
나이가 들면 자신이 사람을 찾아가야 합니다. 노년의 삶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것이 외로움입니다. 고독사(孤獨死)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을 병들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꼭 외로움뿐일까요? 혼자이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외로워서 인생이 불행해지는 게 아닙니다. 혼자 있는 게 두렵고 외로움이 무섭다면, 외롭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이 당연한 이치를 외면한 채 ‘나는 왜 외로울까? 인생을 헛살았나?’하면서, 찾아오지 않는 사람을 원망하는 것이야말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노후대비로 젊었을 때 보험이나 연금을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로움에 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적응’입니다. 살다보면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시기가 꼭 옵니다. 그 상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적응하는 법은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경제적 준비를 잘해서 연금이 많이 나온다 해도, 그 연금을 쓸 능력이 없으면, 그것 또한 고통입니다. 단지 ‘저축을 많이 하고 돈 쓰는 법을 배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외로움은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을 없애는 가장 쉬운방법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너무 거창하고 형이상학적(관념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은 ‘궁금증과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궁금증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사랑입니다.
 
사랑도 능력입니다.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터득하고 학습하고 실천하면서 길러집니다.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나이 먹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 받고, 그가 나에게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점점 더 외로워질 뿐입니다.(출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 이대명예교수)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님도 ‘노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고독’이라고 했습니다. 천성적으로 ‘혼자’ 있지 못하는 성격이 있는 가하면, 또 어떤 이는 혼자 있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물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혼자 있는 게 아니고, 저는 거의 쉴 틈 없이 책을 읽고 글을 작성합니다. 글이란, 주로 매일 발송하는 ‘아침편지’입니다. 그리고 세끼 식사 후에는 공원으로 산책 갔다 오는 것도 저의 일과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저에게는 ‘책을 읽는 즐거움’과 ‘아침편지 독자와의 교류를 통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은퇴 후에 저에게 이런 즐거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친구 하나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장로인 한 친구는, 교회봉사와 손주 보는 일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는, 공공근로를 다니면서 용돈을 벌어 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무튼,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무엇이든지 찾아내어 일을 해야 합니다. 옛날의 어느 노인목사님은 노끈을 꼬아서 팔아가지고 선교사 후원하는 일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물맷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구나! 짝이 없이는 바로 설 수도 없을 테니, 저 사람의 짝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저 사람이 바로 살아갈 수 있겠지!”하고 말씀하셨다.(창2:18,현대어) 바울은 그들과 함께 묵으면서 그들과 같이 일했습니다. 천막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습니다.(행18:3,쉬운성경)]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