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708)- 숨어있는 꽃 한송이
이 사진을 담을 때에는 그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나중에야 풀섶에 숨어있는 한송이 꽃을 보았습니다.
아, 내가 숨겨진 꽃이었을 때 나의 진가를 알아준 이에게 많이 감사했습니다.
'심미안'
아름다움과 추함을 분별하여 살피는 마음의 눈입니다.
이 눈이 맑은 이에게 여러분의 수고와 열정이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수고하고 땀 흘린만큼 거두지 못했다고 속상해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풀섶에 숨겨진 꽃 보이듯 그런 날 있을 것입니다.
2012년 1월 22일(주일)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