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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1.06.11 22:04:4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769] 2021년 6월 5일 토요일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샬롬! 유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초여름 아침나절에는 나름 기분이 상쾌해서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침편지 독자들 중에는 저에게 꽃그림을 비롯한 사진들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부지런히 그 이름을 밝혀서 알려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꽃그림은 ‘글씨가 없는 사진’이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 오늘 전해드리는 자료는 애연가들에게 조금은 실례가 될 듯싶습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소개하는 것이니, 혹시 애연가이시면 이 점 깊이 이해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

흡연으로 유발되는 대표질환은,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심장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폐암, 만성폐색성폐질환 등입니다. 많은 흡연가가 흡연량을 1/10로 줄이면, 흡연관련 질병발생위험도가 1/10로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최근 영국의학회지에 ‘소량흡연이 심혈관계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흡연관련 연구 총141편을 종합 분석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하는 비율은, 남성이 담배를 하루 20개비 이상 피우는 경우 127%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한 개비만 피운 경우에도 74%가 높아졌습니다. 여성도 비슷해서, 매일 20개비 이상을 피우면 관상동맥질환이 295% 증가했지만, 한 개비만 피워도 119% 증가했습니다. 뇌졸중은 남성이 매일 20개비 이상 피울 경우 56%, 1개비는 30%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하루 20개비 이상이 142%, 한 개비는 46%가 늘었습니다. 결국 한 개비만 피워도 심혈관계 질환위험을 현저히 증가시켰습니다.

흡연은 소량이라도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해서 동맥경화증을 유발합니다. 혈관 벽에 혈소판을 응집시킴으로써 심장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폐암은 ‘흡연량을 줄이면 위험도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심혈관계질환에서는 단 한 개비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흡연은 애당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미 시작했다면 당장 끊어야 합니다.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출처; 이은봉 박사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저의 아버지도 애연가셨습니다. 잎담배 재배도 하셨는데, 공판하기 전에 담뱃잎을 얼마간 남겨두셨습니다. 그리고 그 잎을 화롯불에 말린 후 손으로 비벼 가루로 만들어 신문지에 말아 피우셨습니다. 하지만 폐에 질환이 생기자, 의사의 권고에 따라 그 좋아하시던 담배를 끊으셨습니다.(물맷돌)

 

[우상 앞에 놓았던 고기를 먹는 것은 조금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것이 나쁘다고 믿어지거든, 이미 먹는 자체가 나쁜 일을 저지르는 셈이니 먹지 마십시오.(롬14:14)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우리 몸)을 더럽히거나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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