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만약 열 번의 암 재발의 고통을 맛보지 않았더라면?

물맷돌 | 2021.06.18 23:14: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776]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만약 열 번의 암 재발의 고통을 맛보지 않았더라면?

 

샬롬! 유월의 세 번째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늘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대개 동물들은 위(胃)가 80%이상 차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답니다. 아무리 신선한 음식이 있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위가 100%가득차도, 아니 120%찰 때까지 음식을 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음식은 득이 아닌 독(毒)이 된다고 하네요.

 

이제까지 제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만약 처음 발병했던 그때, 제가 ‘외무부에 다닌다는 그 환자’에게 이번에 전해준 이 놀라운 진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떠했을까요? 저는 어쩌면 열 번의 암 재발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열 번의 재발을 겪지 않았더라면, 저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해서 그에게 그런 충고를 해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고통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역사(役事)가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날마다 욕심 속에서, 욕심 때문에, 끊임없이 죽음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처럼 암 투병 중이 아니어도, 우리 세포는 끊임없이 죽고 새로 태어나기를 반복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 이것이 인생의 본질입니다. 인생의 본질을 직면하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이 직면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의 삶은 ‘육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로’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3차원 육의 세계에는 죽음이 있지만, 4차원 영의 세계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으나, 만약 영원한 생명이 있는 세계가 있다면, 정말 그런 세계가 열려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생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에 파묻혀 살기보다는 일에 매이지 않고 적절히 조정해가면서 살아야 할 겁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경쟁 대신 협력하고, 소유 대신 나눠주면서, 지금 두 손에 움켜쥐고 있는 모든 욕망들을 과감히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출처; 희대의 소망, 전 연세의대교수 이희대 박사)

 

이희대 박사는 열 번이나 암이 재발하는 고통을 맛보고 나서야 진리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소위 일류대를 나와 박사학위까지 받았건만, 시골할머니들도 쉽게 깨닫게 되는 그 진리를 그처럼 어렵게 깨달았다고 하니,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물맷돌)

 

[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고 말합니다.(시14:1)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어리석고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일부러 선택하셔서 ‘이 세상에서 현명하고 훌륭한 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고전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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