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물맷돌 | 2021.05.16 11:16: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739] 2021년 5월 1일 토요일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샬롬!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의 초하루 아침입니다. 그리고 5월의 첫 주말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근본적인 차이는 ‘면발의 재료’에 있답니다. 평양냉면은 메밀을, 함흥냉면은 감자전분을 주된 원료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평양냉면은 질기지 않은 반면, 함흥냉면은 쉽게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긴 편입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저에게 와서 털어놨습니다. “선생님, 어른들은 우리가 학교에 공부하러 다니는 줄 아시지요? 아닙니다.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언제든지 힘센 아이들의 시비에 걸려들어 학교생활이 지옥과 같은 생활로 변할 수 있다는, 그런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른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학생이 힘이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일이 발생하여 학교폭력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만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해학생의 어려운 처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자존심이 상하여 괴로워했습니다. 아들 하나 믿고 살던 아버지도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해학생과 그 어머니도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모두 삶을 놔버릴 것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학생들을 동원하여 가출한 가해학생을 찾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쪽 부모님과 아이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을 해결하고자 엄청 애를 써야만 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피해학생들 대부분은 허약할 뿐만 아니라 또래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해학생들에게 잘못한 일도 없이 일방적으로 괴롭힘과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생활 자체가 버겁고 힘든데다가 학교폭력에 시달리면,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될 겁니다.(출처; 햇순, 전(前) 은여울중교사 남윤미)

 

한때, 전화 컬러링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만나인 말씀, 곧 사랑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으키는 대부분의 사고가 ‘사랑의 결핍’에서 생긴다는 겁니다. 정신병(우울증 포함)도 사랑의 결핍으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지런히 사랑하고 또한 사랑받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물맷돌)

 

[여호와시여! 주님과 같으신 분은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습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주께서 누구에게나 계약을 지켜주시고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왕상8:23)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고,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가슴속에 채워주시는 까닭에, 우리는 이 따뜻한 사랑을 어디서나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롬5:5현대어)]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