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물맷돌 | 2021.03.26 23:49:2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702]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아침식사 대용으로 샐러드를 먹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먹는 샐러드가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차가운 샐러드가 림프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괜찮아 보이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황이 뒤집어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바깥세상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변한 것은 우리 내면입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갑자기 깊고 어두운 바닥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 무엇이 우리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소리, 어떤 냄새, 혹은 어떤 말, 그런 무언가가 우리를 내면의 어둠과 공포 혹은 절망 속으로 돌려보냅니다. /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특히 어린시절 학대를 겪었을 경우에 그런 일이 자주 나타납니다. 제 경우에는 분필이나 우유상자처럼 작은 것들이 그렇게 만듭니다. / 그런 것들 중 하나가 저를 깊은 밑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 저는 두려움과 외로움, 세상과의 단절감에 시달립니다. 그 밑바닥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여러 날이 걸립니다. / 그런 와중에도 일하러 가야 하고, 저녁을 차려야 하고, 아이와 놀아주어야 합니다. 저의 내면은 여전히 감정적 고통에서 놓여나지 못하고 있는데, 어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꼭두각시 인형처럼 저를 조종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 끈을 끓어버리고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뿐입니다.(출처;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레지나 브렛)

 

사도 바울이 실토했듯이, ‘내 마음을 내가 어쩌지 못할 때’가 적잖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내 생각이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의 마음과 행동을 좌우하려고 하는 어리석음까지 범하곤 합니다. 그야말로, 그 자신은 올바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서 말입니다. 참으로 가련한 우리네 인생입니다.(물맷돌)

 

[나의 내적 존재(속사람)는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지만, 내 육체에는 또 다른 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과 싸워서 나를 아직도 내 안에 있는 죄의 종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아, 나는 얼마나 비참한 사람인가요?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구해내겠습니까?(롬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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