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스승의 날

김장환 목사 | 2021.03.04 06:20: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스승의 날
 
충남 강경의 여고에서 평생을 교직에 몸을 담다 은퇴하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이 선생님이 노년에 몸이 안 좋아 약도 안 듣고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학교를 다닐 때 이 선생님의 인품과 가르침에 감동을 받았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시간이 될 때마다 선생님을 방문해 돌아가실 때까지 병수발을 들며 보살폈는데 이 감동의 이야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스승의 은혜에 대한 반향이 일어 1982년 정부의 기념일로 스승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탈무드에는 바다에서 아버지와 스승이 인질로 잡힌 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몸값이 한명 분밖에 없는 아들이 ‘과연 아버지와 스승 중 누구를 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인데 대부분 아버지를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탈무드에선 선생님을 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아버지는 나를 세상에 있게 해주신 소중한 분이지만 선생님은 장차 나라를 있게 할 수많은 학생들을 교육할 중요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이 모든 분야에 최우선인 이스라엘의 국가와 사회, 가정의 선생님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가르칩니다.
부모님은 나를 있게 해주신 분이고, 스승님은 나를 살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부모님을 향한 효도가 당연한 것처럼 선생님들 향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도 당연합니다. 나의 삶에 큰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이 계시다면 감사함을 잊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마음을 표현하십시오. 아멘!!
주님, 참된 신앙과 삶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스승을 만나게 하소서.
지금 나를 가르치는 위치에 계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