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외줄타기 곡예사

오인숙 | 2005.01.08 11:03: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줄타기 곡예사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습니다. 곡예사는 반대편에 무사히 도착해 큰 박수를 받은 후 말했습니다. “여러분,제가 다시 건너편으로 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믿는다고 소리쳤고 곡예사는 다시 말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중 저와 같이 건너편으로 건너갈 분은 제 어깨에 올라타십시오.”

그러나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 한 소년이 손을 들었고 곡예사는 그 소년을 어깨에 태우고 줄타기를 마쳤습니다. 사람들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무섭지 않았니?” 소년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안 떨어질 줄 알았어요. 전 제 아버지를 믿거든요.” 곡예사는 아들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위험한 초청,모험에의 동행,환난에의 동참을 피하면서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외줄 타는 아버지의 어깨 위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아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 아닐까요?

오인숙 교장(우촌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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