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존비비어 | 2004.12.19 21:32: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 교회에서담임목사 직속 직원으로 일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를 그런 자리에서 일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교회와 목사님에 대해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배 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도 전혀 은혜가 되지 않았다. 더 이상 ‘공급’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문제는, 바로 너한테 있다! 이사야 1장 19~20절을 봐라. 나는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고 했다. 즐겨 순종한다는 것은 곧 네 태도를 말한다. 지금 네 태도는 불손하다!”
그때 성령께서는 내 고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을 생각나게 하셨다. 목요일 새벽에 쓰레기차가 오기 때문에 수요일 밤이면 쓰레기를 내다놓아야 했고, 그것은 내 책임이었다. “얘야, 쓰레기를 내다놓았니?” 늘 어머니는 재미있는 TV 프로가 한창 진행 중일 때 내게 물으셨다. “아직요.”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지금 당장 버리고 와라.” 어머니의 말씀에 나는 “네” 하고 대답하며 일어났다. 그러나 속에서는 불만이 끓어올랐다.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순종했지만, 즐겨 순종하지 않았다. 이 교회에서 네게 공급이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나는 즉시 회개했다. 그리고 주일이 되어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같은 교회, 같은 목사님, 같은 시리즈의 설교였지만, 그 아침에는 모든 것이 달랐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즐겨 순종한다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될 것이다!
- 「순종」/ 존 비비어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