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기도할 수 있는데

여운학 | 2004.12.19 21:43: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고속도로변에 수많은 상품 광고물 대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글귀가 자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도하던 중 마침내 사옥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1996년에 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입주와 동시에 옥상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6개월 후에는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로 바꾸었습니다. 마침 1997년에 외환위기가 터져서 온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을 때 경부고속도로를 오르내리던 많은 사람이 이 말씀으로 큰 위로와 깨우침을 받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힘을 얻어 큰 비용을 들여서 밤에도 볼 수 있도록 긴 형광등 120개가 들어간 전광판으로 바꾸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부흥회에서 이를 읽고 낙심 중에 기도로 승리했다는 간증을 했고 어떤 믿지 않는 친구는 근심하는 장로 친구에게 “와 걱정하노? 기도할 수 있는데…양재동 가봐라. 거기 그렇게 써 있다”라고 충고했다는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운학 장로(종합선교 규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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