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회복

차광일 목사 | 2010.09.19 22:39:5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믿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과연 나는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그런 의지만 있으면 때로는 범죄하여 징계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여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 징계로부터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지만 이스라엘이 계속 범죄하자 사사기 말기에 블레셋의 공격을 받게 하셨습니다. 민족의 위기 속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민족을 미스바로 소집한 후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의지가 있는지 물었습니다(삼상7:3).그때 이스라엘은 회개했고 하나님 뜻대로 살 것을 결단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이렇게 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입니다.

우리는 죄 하면 도둑질,사기,음란 같은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죄의 결과일 뿐 죄의 본질은 아닙니다. 죄는 원어로 ‘히말티아’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과녁을 빗나갔다’는 것입니다.화살이 과녁을 빗나가는 것은 정조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교제를 원하시기에 우리는 우리 모든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춰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세상,물질,명예,쾌락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지 않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는 것이 바로 죄이며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윤리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정체성을 잃고 흔들립니다.또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온 국민이 좌절과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회복을 기도하지만 회복을 기도하기 전에 왜 이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것은 죄악 때문입니다.뉴스를 보면 이 시대의 죄악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우리는 지금 사람들이 지을 수 있는 모든 죄는 다 짓는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 민족은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의지가 있는지 하나님은 이 시간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바닷물이 짠 것은 소금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1200만의 기독교인을 자랑하지만 우리나라는 죄악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습니까? 우리가 지금이라도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끌어안고 회개하고 바르게 산다면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의지가 없었고 죄를 짓다가 멸망하여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비참한 포로생활을 통해 그들은 자기의 죄악을 깨닫고 그발 강가에 모여서 70년간 눈물의 회개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눈물과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의지를 보시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위로하고 회복을 이야기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축복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기 전에 왜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그래서 우리도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처럼 이 민족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도록,하나님 말씀을 바로 깨닫도록,말씀을 깨닫는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먼저 믿는 우리가 먼저 기도하고 실천한다면 이 땅이 정화되어 하나님의 정의와 공법이 강물처럼 흐를 것입니다.이같은 우리의 결단과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축복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차광일 목사 (원당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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