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마음을 가볍게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 | 2015.01.17 16:27:2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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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가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 눈썹까지 밀며 몸을 가볍게 하듯 신앙의 마라톤을 잘하려면 마음을 가볍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방향 없이 달리는 자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경기자이다. 마음을 무겁게 하여 경주를 방해하는 것들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일상사의 사소한 다툼이다. 사소한 다툼은 크지 않으나 자주 일어나기에 경주에 큰 방해가 된다. 사소한 다툼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전혀 손해를 보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작은 일에도 걸리고 다툼이 생기고 화가 나며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다.
조금 손해 보며 살기로 매일 결정해보자. 그러면 가볍고 여유가 있어진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 손해를 본다고 해도 우리는 이 세상보다 더 분명한 세계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다 받게 될 것이다. 조금 손해 보며 산다는 것은 내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으나 다른 것이 더 중요하기에 억울함을 변명하지 않고 주님에게 맡기는 것이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도 아니며….”(전 9:11) 공평하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염려와 다툼의 무거움에 잡히지 말고 마음을 가볍게 하여 오늘도 푯대를 향해 경주하자.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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