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지도가 있는 사람

김장환 목사 | 2020.11.16 22:18: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지도가 있는 사람


알프스의 추운 길가를 행군하는 프랑스의 두 부대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를 침공하기에 앞서 길을 살펴보려고 나폴레옹이 선발대로 보낸 부대였는데 그 길 중간에는 표지판이 없는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도착한 부대는 이미 추위에 지쳐있는 데다가 준비한 식량까지 떨어져 사기가 바닥이었습니다. 그러다 알 수 없는 길까지 나오자 부대가 심각한 분열을 겪었습니다. 소란 끝에 한 길을 택해 가긴 했지만 가는 내내 분란이 일어났고 결국 한 명도 돌아오지 못한 채 알프스 깊은 숲에서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부대는 한 명도 빠짐없이 정찰을 마치고 귀환을 했습니다. 이 부대 역시 식량이 떨어졌고 추위에 지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끌던 장교는 갈림길에 다다르자 가방에서 지도를 꺼내 살핀 뒤 부대를 이끌고 갔습니다. 따르던 군사들은 지도가 있다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힘을 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교가 꺼낸 지도가 다른 지역의 지도였다는 사실입니다. 오랜 경험을 가진 장교는 부하들에게 확신과 희망을 주기 위해 다른 지역의 지도를 티를 내지 않고 꺼내어 보는 척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말씀이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천국으로 가는 지도라는 사실입니다. 이 귀한 지도를 손에서 놓지 말고 바른 길을 찾을 지혜를 달라고 성령님께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인생의 유일한 지도인 성경을 통해 바른 길을 찾게 하소서.
말씀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 교회의 성경공부반이 있다면 등록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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