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결국,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물맷돌 | 2023.07.12 20:35: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31.jpg[아침편지3409]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결국,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6월 24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발생 의심신호 열 가지 중 여덟 번째는, 뚜렷한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오고, 너무 다양하게 기분이 변화한다고 합니다. 아홉 번째는,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성격이 변화합니다. 열 번째는, 집안일과 자기 일에 무관심하고, 주도적이던 사람이 수동적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최근 달력이 갖가지 일정들로 빼곡해지면서 심신(心身)이 다시 무거워졌습니다. ‘주어진 일을 차질 없이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에 눌려, 한동안 운동할 여력도 없이 지내왔습니다. ‘몸의 단련을 버려두었다’는 것은 안락한 생활과도 멀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다가 귀갓길 버스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봄부터 틈틈이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삼시세끼 잘 챙겨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마음 기쁘게 먹어! 나도 그렇게 살아볼게. 사랑하고 고마워!”

 

고단한 하루 끝에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 안에서, 버스 뒷좌석에 앉은 어느 할아버지의 전화통화 내용을, 원한 바가 아니지만 엿듣게 되었습니다. 귀가 좋지 않아 목소리가 커졌을 할아버지가 ‘사랑하며 고마워하는 사람’에게 또박또박 당부한 것들은, 우리 생활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끝끝내 당부할 것은, 결국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는 것, 그것뿐입니다. 그 할아버지의 당부처럼, 건강과 생활을 넘어설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연히 들은 조언 덕분에, 저는 달리기를 재개했습니다. 그리고 흩으려졌던 몸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심신의 균형을 잡으면서 ‘일과 생활’ 모두 끌어안고 가는 문제는 ‘평생의 숙제’입니다. 공부에 집중하는 일상을 무심히 살다보면, 몸의 건강을 놓치고 생활이 망가지는 날은 또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바깥으로 나가 몸과 화해했던 기억을 떠올려 운동하면, 다시 몸과 생활이 괜찮아질 거라 믿습니다. 과거에 저의 생활을 살렸던 달리기 경험이 ‘뜻밖의 자극’으로 되살아나, 요즘 생활에 활력을 되찾아준 것처럼 말입니다. 땀 흘려 삶을 긍정적으로 방향으로 이끌었던 경험의 힘은 강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고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출처; 샘터, 최다경 / 한자연구가)

 

아시다시피,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또한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게 마련입니다.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쪽도 덩달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의 건강은 마음만 건강하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몸의 건강은 반드시 꾸준히 운동을 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것처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생명의 양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무튼, 글쓴이처럼,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때 다시 운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론, 운동은 쉬지 않고 계속해야 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도록 한꺼번에 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계속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나이가 드신 분이라면,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필수입니다.(물맷돌)

 

[오히려, 우리는 언제나 진리를 따라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활하여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더욱더 닮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지휘에 따라 온몸이 서로 완전히 어울려서, 각 지체는 각기 다른 지체를 도와야 합니다. 그러면, 온몸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엡4:15-16,현대어)]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