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큰사람, 링컨(1)

물맷돌 | 2021.10.10 19:18: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864]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큰사람, 링컨(1)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추석연휴 후유증은 없는지요?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도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티티(T.T) 존’이 있는데, 마음을 적시는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맘껏 우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최대 50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역사를 이끈 사람 중, 에이브라함 링컨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에 관한 책이 미국에서만 15,000종 이상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켄터키주 통나무집에서 태어나 문맹인 아버지에 밑에서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9세 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그가, 노동자와 장사꾼 등, 닥치는 대로 일하다가 독학으로 변호사가 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흙수저 이야기도 감동적이지만,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대통령으로서 이룬 업적에 있습니다. 이는 그의 놀라운 인품과 정치적 역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가 46세 때, 일리노이주 의회에서 연방 상원의원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는 47표를 얻었고 과반수에서 4표가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불과 5표를 획득한 ‘트럼벌’ 후보가 양보하기를 거부하자, 링컨은 자신의 표 모두를 트럼벌에게 넘기고 사퇴했습니다. 동료들은 격분했고, 우는 사람까지 있었으나, 그는 노예제 반대세력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신의 야망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이때를 공직 진출의 마지막 기회로 여겼기에, 그는 자신의 전부를 포기한 셈이었습니다.(트럼벌의 참모들은 그의 양보에 감복하여 5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링컨의 당선을 위하여 맹활약함으로써 보답하였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윤재윤 변호사)

 

링컨은 그야말로 ‘양보’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47표와 5표, 마땅히 5표 받은 사람이 양보해야 할 겁니다. 하건만, 47표를 받은 링컨이 양보했으니, 이야말로 ‘진정한 양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뒤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에이브라함 링컨은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물맷돌)

 

[하늘에서 오는 지혜는 순결하고 온유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예의가 바릅니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남에게 기꺼이 양보합니다. 자비심이 강하고, 선한 일을 즐겨합니다. 진심이 들어 있고, 솔직하며 성실합니다.(약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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