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스쳐 지나간 바람

이광호 목사 | 2010.03.07 08:47: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 

호시노 도미히로라는 일본의 장애 시인이 쓴 시이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나무에 불면/녹색의 바람이 되고// 꽃에 불면/꽃바람이 된다// 방금/나를 지나간 바람은/어떤 바람이 됐을까.”
시인의 노래처럼 방금 나를 지나간 바람은 어떤 바람이 되었을까? 나를 통해 지나간 바람이 녹색의 바람이 되고 꽃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통해 지나간 바람이 아름다운 향기를 세상 가득히 퍼지게 하며 사랑을 전하는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통해 지나간 바람이 힘들고 지친 모든 영혼을 품을 수 있는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교회를 통해 지나간 바람은 어떤 바람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할까?
<국민일보/겨자씨>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