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국민감독의 순종

김장환 목사 | 2012.06.20 23:49: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국민감독의 순종

 

WBC에서의 활약으로 ‘국민 감독’으로 불리는 김인식 감독님은 최근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임명되었습니다.
‘믿음의 야구’로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이지만 겸손히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야구인생만 40년 넘게 한 백전노장이지만 신앙생활을 시작한지는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함과 겸손함이 느껴졌기에 교인들의 투표 결과로 안수집사로 임직할 수가 있었습니다.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했을 때에 하나님을 체험한 김 감독은 비록 몸은 불편해졌어도 마음만은 더 없이 편해졌다고 했습니다. 1회 WBC때 이후로 건강과 소속팀 문제로 국가대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했지만 맡으려는 감독이 한 명도 없자 하나님이 자신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락했습니다. 마음에 더 이상 불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악조건 속에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지만 결국 김 감독은 1회 때에 이어 더 놀라운 성적을 거둬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칭송받았던 김 감독이지만 자신이 맡은 직분이 너무 과분하다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감당하겠다고 간증했습니다. 시즌 중에도 김 감독은 여전히 주일날만 되면 팀 내 크리스천 선수들과 인근에 있는 교회를 찾았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성숙해질수록 겸손해져야 합니다. 김 감독은 순종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서나 성도들 앞에서나 교만하지 마십시오.

주님! 교만한 마음을 이기고 실수하지 않게 하소서.
믿음의 확신을 가지되 겸손한 마음을 겸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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