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믿음과 행함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 2012.12.19 20:59:2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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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의 벽돌 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간신히 생활을 해가던 13세의 존이란 소년이 있었다. 존은 비가 내리면 항상 진창길로 변했던 교회 입구를 보며 마음 아파했다. 어느 주일 존은 남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임금이 7센트였는데 날마다 벽돌을 한 장씩 사서 깔기 시작한 것이다. 그 길고 넓은 길을 존 혼자서 완성하려면 2년이나 걸리겠지만 이미 존의 눈에는 벽돌로 포장된 길과 그쪽으로 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하지만 기적은 1개월 만에 일어났다. 존의 헌신을 보고 반성한 교회 어른들이 길뿐만이 아니라 낡은 교회당을 헐고 신축하기로 결의한 것이었다. 이 기적을 이루어 낸 소년의 이름은 미국 백화점 왕이자 전 세계의 YMCA 건물을 수 없이 세운 존 워너메이커이다.

기적은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다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책임을 다하신다. 산이 바다가 되어야 한다면 기도를 하고 한 삽씩 퍼서 나르는 믿음의 행동에 기적이 일어난다. 기적이 필요하다면 기도하고 이제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다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작은 헌신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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