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왕의 대관식 -시24편

이동원 목사 | 2011.08.20 22:13: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동원시편묵상]

 

시24편<왕의 대관식>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는 분명 왕정시대는 아닙니다.
우리는 그 옛날의 시대를 그리워 할 필요도 없고, 그 시대로 회귀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속에는 왕의 뜰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어린시절 인생을 시작할 때부터 왕자됨과 공주됨의 꿈이 있어왔습니다.
아마도 이런 본능적인 왕궁 회귀 본능은 우리가 본래 왕중의 왕이신 그 분에게 속한 자들로 지음받은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왕은 모든것을 소유합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것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땅을 만드신 분도 이 땅위에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신이도 그 분이십니다.
강들을 지으시고, 이 강들을 모아 큰 바다가 되게 하신이도 그 분이십니다.
산을 만드시고 우리로 산의 높은곳을 사모하게 하신 분도 그 분이십니다.
그 분의 지으심따라, 아름다운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게 하시는 분도 그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 높은 곳에서 그 분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인생이 가진 욕구의 궁극성은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얼굴을 그리워하고 그 분의 가슴을 향한 굶주림으로 목말라합니다.
이런 욕구는 권력이나 물질의 추구로 충족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욕구를 포기하는 자들에게 그 분의 충만한 임재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우리의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할 때 우리는 그 분의 가득한 임재를 경험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그 분의 임재 가득한 정상으로 안내합니다.

유대 랍비문서에 의하면 시24편은 매 주일, 첫 날 곧 지금의 주일에 읽히워졌다고 합니다.
주일의 예배는 우리 주님의 왕되심을 자주 망각하고 사는 우리가
그 분을 다시 왕의 자리에 모시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는 왕의 대관식입니다.
영광의 왕이신 그 분이 진실로 우리의 삶의 보좌 위에 영광스럽게 좌정하실때
우리는 천국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당신은 영광의 왕십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소유하시고, 모든 것을 통치하시기에 합당하십니다.
나로 당신의 다스림을 받게하사 나 또한 왕되신 당신의 영광스러운 자녀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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