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달래

김민수 목사 | 2013.04.12 17:11: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들풀편지(13)-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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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내가 의도하지 못하는 우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줍니다.

내 노력보다 더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행운처럼 뜻밖의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제가 카메라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 삶을 돌아보면 내가 의도했던 것보다 늘 아름다웠음을 보게 됩니다.

내 노력했던 것보다 더 좋은 삶이 펼쳐져 있음에도 늘 불만 속에 살아가는 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한탄하는 것입니다.

 

봄날이 봄날답지 않게 춥습니다.

그래도 뜻하지 않던 아름다움과 행복 같은 것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3년 4월 11일(목) 김민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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