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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과 우울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022 추천 수 0 2011.03.31 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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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과 우울증


듣기만 하여도 기분이 저하되는 낱말들이 눈만 뜨면 보게 되고 귀만 열면 들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패, 불신, 도덕성 마비 등의 암담한 사회 상황을 반영하는 말들이 더욱 우리에게 상실감, 패배감, 좌절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울한 사회입니다. 어디에 가나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외로움을 느끼면서 서글퍼집니다.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쓰이고 걱정합니다. 쉽게 피곤해 하고 의욕이 떨어지며 만사가 귀찮습니다. 즐거운 일이 없고 세상일이 재미가 없습니다. 매사가 비관스럽고 절망스럽습니다.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지며 불필요한 죄의식에 사로잡힙니다.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입맛 없습니다. 답답하고 불안하며 쉽게 짜증이 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늘어납니다. 죽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언젠가 타임지는 우울증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20세기를 일컬어 『우울증의 시대』라고 진단한 바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우울증 걸린 사회』라고 말한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보건 사회 연구원 남정자 부연구위원과 서울의대 조맹제 부교수가 연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경증 이상의 우울증 유병률은 25.4%로 미국의 백인과 일본인의 10% 보다 휠씬 높고 그리스인의 24%, 미국의 흑인이나 히스패닉계의 27.9%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34.5%나 되고 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1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치볼드 하드의 "우울증 상담"이라는 책에 의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로 심하고, 청장년 층(18-44), 별거 중이거나 이혼한 사람들,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비교적 우울증이 심하고 종교와 우울증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모든 사람을 방문합니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종교가 있든 없든, 나이가 들었든 젊었든, 영리하든 우둔하든, 지식이 있든 없든 찾아와 괴롭힙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울 왕에게, 욥, 엘리야, 신앙의 사람 칼빈, 마틴 루터, 웨슬리, 찰스 스펄전,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등도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권력과 명예를 갖은 위대한 국가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아브라함 링컨, 윈스턴 처칠도 오늘날까지 이름을 날리는 포우, 도스토에프스키, 밀턴, 유진 오닐 등도 우울증의 고통을 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정상적 범위의 우울과 신경증적 범위의 우울증과 정신병적 범위의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대상 상실, 자존감 상실, 희망감 상실, 강화의 상실, 역할 신분의 상실, 생리적인 손상 등 여러 원인으로 사람에게 다가 오지만 정상적 범위의 우울증은 감기처럼 앓는 정상적인 감정 현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신병적 우울증은 유전 요인, 뇌 신경전달물질 부족, 신경계통 이상 등 환자 인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신경증적 우울증 역시 독감이 되기 전에 치유되어야 할 "마음의 감기"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에 감기이고, 전염성이 있기에 감기며, 제때 치료받으면 쉽게 낫기에 감기이고, 방치하면 크게 잘못될 가능성이 있어서 감기라고 한답니다.
감기에는 안정과 휴식이 제일이듯이 우울증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쉼이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무슨 운동이든 `조금 숨이 찰 정도로 하루에 30~60분씩 1주일에 3~5일'하면 세로토닌 노에피네피린 엔도르핀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것입니다. 신체적 허약,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으로 오는 우울증은 충분한 휴식, 쉬운 운동, 레크레이션 등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입니다. 엘리야라는 선지자는 이방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한 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린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음을 간구합니다. 과거에 집착합니다. 현재의 자신을 권력자와 비교함으로 자존감을 상실합니다. 자책감을 갖습니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한탄합니다. 대인 관계를 기피합니다.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자신 홀로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야는 깊은 실의, 즉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엘리야의 우울증을 치료시켜 주십니다. 먼저 힘이 될 수 있는 음식과 깊은 잠을 주어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홀로가 아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7000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엘리야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사명을 줍니다. 아직 죽을 때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을 세워야 하고 후계자 엘리사를 세우라고 사명을 다시 부여합니다.
신앙인은 우울증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지치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신앙인에게도 우울한 감정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우울한 감정 상태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울증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우울한 인생의 그림자는 그리스도의 치유의 빛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울한 감정에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는데 나의 감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다윗도 한 때 우울증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그 우울증에서 벗어나면서 시편 51편을 고백합니다. 그는 기도합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51:12)" 다윗은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느니라(시편16:1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
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으로 즐거워하며 살 때 우울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 다 잃어도 주님은 잃지 않습니다. 그 어떤 상실감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오는 만족감을 삼킬 수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4:6∼7)♥981018/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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