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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흔적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964 추천 수 0 2010.04.08 0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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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한 작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기도하는 밀실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마을 그리스도인들은 오두막 뒤 숲속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늘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오두막 뒤에는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러 들어가고 나가는 발걸음으로 인하여 생긴 거룩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열대 지방에서는 식목이 빨리 자라므로 이 길을 조금만 사용하지 않으면 잡초가 곧 무성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지나다가 그 길에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면 근심스런 표정으로 “형제여, 그 길에 뭐가 많이 생겼군요”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 길이 그의 신앙의 척도로 판단하게까지 되었습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신앙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빨리 고침을 받아야지 오래 가면 갈수록 합병증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속히 고침을 받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신앙의 건강이 한 모퉁이로부터 계속 무너져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나의 계획이 많아집니다. 기도생활을 통해 염려를 떠나보내고 마귀를 쫓아냅시다.
주님, 신앙의 건강을 되찾게 하옵소서.
당신에게는 기도의 흔적이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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