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거짓된 말과 진실한 말 -시12편

이동원 목사 | 2011.08.20 22:13: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동원시편묵상]

 

시12편<거짓된 말과 진실한 말>

 

언어는 인간존재의 집이라고 말한 철학자가 있었다.
언어는 인간을 반영하기도하고 인간을 창조하기도 한다.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이 말씀으로 만물은 지음을 받았다고 기록하였다.
동일한 말씀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말에도 위대한 창조성이 깃들어 있다.
말로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말로 불행을 창조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말은 대체로 인간의 부패성을 반영한다고 할수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짓된 말,아첨하는 말,
위선적인 말,자랑하는 말,증오하는 말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오죽하면 사도바울은 우리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라고 했을까.
이 열린 무덤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는 가히 살인적이라 할만하지 않은가.
내 존재의 집은 어떤 언어들로 저장되어 있을까? 나의 언어에서 나는 나의 죄인됨을 만난다.

하나님의 말은 얼마나 다른가. 그 말은 순결하다.
그 말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일곱번 걸러낸 금이다.
그래서 그의 말은 진실하며 진리이다.
우리는 이 말로 거듭나고 이 말로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간다. 이 말은 이제 나의 존재의 집이다.
이 말에서 나는 내 인생의 소명을 듣고 내 인생의 비전을 본다.
이 말은 내 발의 등이요,내 손의 능력이다.

경건한자가 끊어진 시대를 살아가는 경건한자들은 어떻게 그들의 언어의 집을 지어가야 하는가?
먼저 우리는 거짓의 집에서 나와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한다.
그의 말로 씻음을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말을 따르기로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
그의 말은 나의 새 존재의 기초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말위에 든든히 설때 진실의 새집이 지어질 것이다.
그때 그의 말이 우리의 말이 되고 이웃들은 우리의 말이 '참되다'고 증언하게 될 것이다.

기도
진리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며 하나님의 약속은 진실하십니다.
우리는 당신의 말씀에서 새삶을 얻었나이다.
하오면 주여,
이제 우리를 거짓된 말의 오염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진실한 말로 날마다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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