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위기 앞에서 사는 길

김서택 | 2006.07.12 16:07: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스바냐 선지자 당시는 돌이켜도 재앙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때가 늦었습니다. 스바냐는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동안 실천하지 않았던 말씀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선지자가 약속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은 파괴되겠지만 사람들은 덜 죽는다는 것입니다. 적군에게 끌려가기는 하겠지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기가 다가오고 있을 때 살아남으려면 지금까지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이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를 주시지 못할 정도로 때가 늦어서 재앙이 닥친다 할지라도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위기에서 우리를 살리는 것은 예루살렘이 아닙니다. 성전 건물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확신도 아닙니다. 오직 말씀을 실천하는 것만이 위기의 순간에 조금이라도 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위기 앞에서 사랑을 실천하면 위기를 피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빨리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부패가 더 진행되기 전에 빨리 태도를 바꾸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설사 기회를 얻지 못하고 위기를 맞이한다고 해도 특별한 긍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심판과 은혜」/ 김서택 (홍성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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