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위로 한 마디

최낙중 | 2005.10.05 16:37: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헨델은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거장이다. 한때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의 곡이 발표되는 공연장에 불량배들을 동원,공연을 하지 못하게 했다. 헨델은 그 일로 충격을 받아 앓게 되었다. 그때 무명의 한 시인으로부터 한 통의 격려 편지를 받았다.

“그리스도는 사람들로부터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이 부활시켜 만왕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그 글을 읽고 힘을 얻은 헨델은 23일간 금식을 하며 묵상했다. 24일째 되는 날 하인이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헨델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헨델은 환희에 찬 얼굴로 “하늘이 열렸다. 나는 전능왕 메시아를 보았다”고 외쳤다. 그때 메시아 중 42번 할렐루야를 완성했다. 충격은 사람을 쓰러지게 하나 격려와 위로 한 마디는 절망과 좌절에서 일어서게 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최낙중 목사(관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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