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노래하는 종달새

김장환 목사 | 2011.02.19 23:58: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노래하는 종달새

 

어느 날 두더지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종달새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니?”
“나는 지금 노래를 하고 있는 거야.”
“그것이 노래라고? 그렇다면 무엇이 기쁘길래 노래를 하니?”
“두더지야 봐봐. 저 아름다운 나무들, 빛나는 햇빛, 시원한 바람, 저 쪽에 있는 시냇가…. 세상은 온통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얼마나 행복하니. 그래서 나는 노래한단다.”
종달새의 말을 듣고 있던 두더지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바보 같은 소리! 나는 너보다 더 오래 이 세상 구석구석을 두루 다녀보았고, 이 세상을 너보다 더 잘 알아. 내가 너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는 벌레를 잡아먹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거야.”
세상 속에서 두더지처럼 일에만 급급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시간을 내어 여유로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하소서.
세상일에만 급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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