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어리석음은 지혜의 부족이 아니라 사랑의 부족이다

정원 목사 | 2011.02.26 08:30: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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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지혜가 부족하니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것은 좋은 기도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본질적인 기도는 사랑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혜의 부족이란 곧 사랑의 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부족하면 지혜가 부족하게 되며 사랑하면 지혜도 따라 옵니다.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입장과 자신의 유익, 자신의 신앙, 자신의 영성에

몰두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전혀 모릅니다.

 

그러므로 눈치가 없고 어리석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지혜의 부족이 아니고

사랑의 부족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지혜는 따라 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지혜의 시작이며 봉사와 섬김의 시작이며 복음 전파의 시작입니다.
사랑이 없이 봉사할 수도 있지만, 복음을 전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가득하면 섬김과 수고와 눈물과 땀을 천국의 향취로 느끼게 됩니다.

 

굶주린 어린이에게 빵을 주면서, 늙고 병든 할머니를 안아주면서 황홀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추한 이들이 천사처럼 아름답게 보이며 그들을 섬기는 것이 곧 주님의 발을 씻기는 것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이것은 사랑의 확장 과정입니다. 사랑이 우리 안에서 시작하여 가까운 데에서 땅 끝까지..

우리의 마음이 넓어지고 사랑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이 확장되는 만큼 우리는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분량만큼 우리의 사역도 확장되며 우리가 누리는 천국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땅 끝으로 달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까운 이들을 사랑하며

채워주지 못하는 이들이 먼 곳에 있는 이들을 채워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작은 변화부터 경험해가야 합니다.


사랑이 없을 때 지혜는 오지 않습니다. 어리석음은 사랑의 결핍으로 인하여 옵니다. 사랑이 없을 때 사역은 풍성하지

않습니다. 사역의 고통은 많은 경우 사역의 대상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랑의 결핍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을 구해야 하며 그 사랑의 기쁨과 감격이 우리 안에서 확장되기를 구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은 넓어지고 우리의 사랑은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기심으로 가득하던 우리가, 자기연민과 피해의식으로 가득했던 우리가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해지고 마음의 천국을 경험하며, 사람들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그들을 진정 사랑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이 어두운

세상에 천국의 빛을 공급하는 통로가 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구하십시오. 사랑이 올 때 지혜도, 섬김도 사역도, 영혼들도.. 모든 것은 따라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사랑에 굶주려 있어서.. 진정으로 자기를 받아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0.01.30 ⓒ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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