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용사보다 나은 사람

이동원 목사 | 2010.03.22 11:24: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고대의 용사들은 사나이들의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자다움의 표상이었고, 국가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보통 인간으로 한 세상을 살아가며 누릴 수 있는 명예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에서도 영웅으로 존경을 받았고, 전장에서는 한 나라의 버팀목이었고 한 공동체를 지키는 영웅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용사들에게 용사의 모든 명예를 무력하게 하고 존경을 무위로 돌리는 아킬레스의 건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분노입니다. 한 순간의 분노로 자신의 명예를 허물고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파괴한 용사들의 리스트는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노하기를 더디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다고 한 것입니다.
용사 알렉산더에게 클레토스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날 술에 취한 클레토스가 알렉산더를 모욕하는 언사를 한 것이 대제를 분노하게 했다고 합니다. 대제는 창을 친구에게 던져 친구를 죽게 하였습니다. 이 일을 후회한 대제는 이 일로 자살까지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온 세상을 정복한 그가 자신을 다스리는 일에 실패한 것입니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 다스리기 훈련은 평소의 일상에서 학습되어야 합니다. 예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수양은 동서고금을 물론하고 지도자들의 가장 큰 마음공부의 덕목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통치를 사모하는 영성 훈련의 부단한 진보로 마음 다스리기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기도
우리 마음의 주인이신 주 하나님,
주님의 영으로 늘 우리 마음을 다스리시사 분노가 아닌 온유로 평생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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