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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내 인생을 바꾼 어린 숙녀

토니............... 조회 수 2487 추천 수 0 2007.04.23 22:37:28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다섯 살이었다 그녀는 스프 그릇을 들고
오는 중이었다 예쁜 금발 머리를 가졌고. 어깨에는 작은 분홍색 숄을
걸치고 있었다. 나는 그때 스물아홉살이었으며 지독한 독감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다. 나는 이 어린 숙녀가 내 인생을 바꿔 놓게 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녀의 엄마와 나는 여러 해 동안 친구로 지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우정은 서로에 대한 염려로 발전했고, 염려에서 사랑이 싹텄으며,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결혼은 우리 세 사람을 한 가족으로 만들었다
처음에 나는 무척 어색했다 내 마음 한쪽에는 '의붓아버지' 라는 혐오스런
딱지가 늘 자리잡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의붓아버지들은 아이와
친아버지의 눈물 어린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겨질 뿐 아니라. 어떤
신화에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으로까지 등장한다
처음에 나는 홀아비 신세에서 아버지의 입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려고
노력했다. 결혼하기 일년 반쯤 전, 나는 두 사람이 사는 집에서 불과 몇
블럭 떨어진 곳에다 아파트를 구했다. 서로 가 결혼할 생각이
분명해지면서부터 나는 친구에서 아버지로 무리 없이 자리바꿈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장차 내 딸이 될 그 아이와
그녀의 친아버지 사이에 벽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나는 그녀의
인생에서 내 자신이 뭔가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점점 그녀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그녀의 정직성,
진실성, 그리고 솔직성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성숙했다. 그 아이 속에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자비심 넘치는 어른이 살고 있음을 나는 알았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뭔가 마음에 걸려 있었다. 만일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 그녀에게 엄격하게 굴면 나올 것만 같았다.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면 그녀가 내 말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내 모든 행동은
신중하고 계산된 것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어쩌면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관대하게 그 애를 대했는지도 모른다 내 자신의 관점에서 좋거나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대로 행동하기보다는 그 애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했고, 의무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 애썼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감정적으로 조금씩 멀어져 갔다.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를 몰랐다. 아니면 아버지는
이러저러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환상을 잃어버렸는지 도 모른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찾고 있었고. 나 역시 나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있었다.
나는 점점 그녀와 대화하는 것이 어려워짐을 깨달았다. 나는 뭔가
잃어버린 느낌과 함께 큰 슬픔을 느꼈다. 우리가 처음에 그토록 쉽게
나눴던 하나됨의 느낌으로부터 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녀는 카톨릭 계통의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3학년생이 되자
정기적으로 피정(일정 기간 조용한 곳에서 하는 종교적 수련)에 참가해야
했다 학생들은 피정에 참가하는 것을 지중해 클럽에서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분명했다. 다들 기타와 라켓볼 경기
도구들을 챙겨 갖고 버스에 올라탔다. 그들은 그것이 그들에게 오랫동안
깊은 인상을 남길 정신 적 경험이 되리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참석 학생들의 부모는 각자의 자녀에게 편지를 쓰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관계에 대해 터놓고 정직하게, 그리고 오직 긍정적인 것만을
적도록 부탁을 받았다. 나는 편지에다 내가 독감에 걸렸을 때 나에게 스프
그릇을 갖다 주던 그 금발 머리의 꼬마 아가씨에 대해 썼다. 피정
기간동안 학생들은 자신들의 참 존재에 대해 깊이 탐구해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이 그들을 위해 준비한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들 역시 그 주간의 어느 하룻밤을 정해 자신의 자녀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에게 좋은 생각들을 보내도록 부탁을 받았다. 그녀가 떠나가 있는
동안 나는 내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마주하기를 피해 온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나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내 자신이 될 때 비로소 나는 남에게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다른 누군가처럼 행동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나
자신에게 진실하다면 남의 감시를 받을 이유가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이것이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닐지 몰라도 내 인생에서는 가장 큰
깨달음이었다.
학생들이 피정 기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밤이 되었다.
그들을 집까지 태우고 갈 부모와 친구들은 더 일찍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리는 조명이 거의 없는 넓은 실내로 초대되었다
무대처럼 홀 앞쪽에만 조명등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학생들은 즐겁게
행진해 들어왔다. 마치 여름 캠프에서 돌아오는 것처럼 모두가 지저분한
얼굴이었다.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그 주간의 테마 곡으로 자신들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왔다. 그들의 지저분한 얼굴에서는 소속감과
사랑과 자신감의 새로운 느낌들이 발산되고 있었다.
이윽고 실내에 조명이 켜지자 학생들은 자신들의 부모와 친구들 역시
그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을 집에까지 태워 가고 그들의 즐거운
체험을 나누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자신들이
느낀 점을 간단히 말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다. 처음에는 몇몇 학생들이
마지못해 일어나 "약간 추웠다."라든가 "무서운 일주일이었다." 라고
말했지만 잠시 후 학생들의 눈은 생동감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 통과 의식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내적인 경험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제 서로 마이크를 차지하려고 애썼다. 그때 나는 내 딸이 뭔가를
말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 역시 그녀가 무엇을 말할지 듣고
싶었다.
나는 내 딸이 당당한 자세로 마이크 앞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모두의 앞에 섰다. 그녀는 말했다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았구요.  그리고
나서 그녀는 말했다.
"저는 우리가 때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사물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요. 저는 다만 이것을
말하고 싶어요. 사랑해요, 토니 ? 그 순간 나는 다리가 휘청거렸다. 나는
그녀가 그런 말을 하리라고는 예상도 기대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내게로 몰려와 나를 껴안고 내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그
중요한 선언의 깊이를 이해한 듯했다, 십대 소녀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사랑해요."라고 말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압도당하는 것보다 더한 경험이 있다면 내가 경험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 이후로 우리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나는
의붓아버지가 되는 것에 대해 어떤 두려움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난 다만 여러 해 전에 나에게 친절함으로 가득 채워진 스프
그릇을 갖다 준 그 어린 숙녀에게 정직하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인간이 되어 주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면 되는 일이었다.
토니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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