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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하계목회자 동문회에 참석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오늘 K목사님과 사모님이 특별찬양을 드리겠습니다. 순간, 긴장감과 걱정스런 분위기로 숙연해 졌습니다. 왜냐하면 찬양하기로 소개된 목사님은 몇 해 전에 후두암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 할 뿐 아니라, 쇤 소리로 겨우 의사 소통을 할 수 밖에 없는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로인해 자신이 세운 교회에서 목회를 사임하고 쉬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예배 위원을 선정하는 총무 목사님이 k목사님을 미쳐 고려하지 못하고 실수로 찬양 순서를 선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k목사님은 기다렸다는듯이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회를 못하게 되자 회중에게 너무나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찬양을 함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찬양을 하고 싶어서 기회구나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목소리도 안 들리는데 찬양은 무슨 찬양입니까? 라며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로는 어렵겠지만 휘파람으로 찬양을 하겠습니다 . 하자 목사님 그것도 듣기 싫으니 하지 마세요, 신경질적인 반응을 하며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찬양을 하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곳에 모인 목사님과 사모님 찬양을 합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K목사님은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높여서 감격스러운 찬양을 하였습니다.
3절이 끝나갈 무렵 어느 목사님이 긴급한 제안으로 4절을 K목사님 혼자서 휘파람으로 찬양을 드렸습니다.
k목사님과 함께 찬양하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눈에서 어느샌가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감동을 참지 못하여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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